4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습니다.
'4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한테 고루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', 하니 공감합니다가 68%가 나왔습니다.
그랬더니 국민이야 다 돈 주면 좋아하고 넘어가는 거 아니겠어라고 불만 섞인 기사들이 등장합니다.
읽어볼까요.
거부할 수 없는 유혹, 돈 준다는데 진보, 보수가 어디 있냐. 달콤한 현금의 맛.
그러나 국민은 그렇게 단순하게 돈만 쫓아가지 않습니다.
고민도 많이 하고 배려도 합니다.
한번 보시죠.
1차 재난지원금인데 처음 실시하는 거니까 한 번 받아보겠다, 65.5가 나왔습니다.
물론 반환하신 분도 계시죠.
그러자 2차 재난지원금이 또 나온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힘든 사람들한테 더 가야겠지 하고 양보를 합니다.
다시 3차 재난지원금 때는 아무래도 더 어려워지는 분들이 많아지니까 다시 조금 당겨집니다.
그러니까 4차 재난지원금에서 68%가 나오는 건 그만큼 오래되면서 견디기 힘들어진 국민이 늘어난 겁니다.
이런 언론보도도 있었습니다.
올 1월달 거죠.
'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있어서 그 방식은 어떤 게 옳다고 생각하십니까', 어려운 사람들한테 선별지급이 62.4.
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.
같은 시기에 여론조사를 했는데 아까 것과 왜 이렇게 흐름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까.
그것은 4차는 어떻게 지급할까요, 이렇게 물은 게 아니고 재난지원금이라는 걸 어떻게 지급하는 게 좋겠습니까라고 물었기 때문입니다.
한번 보시죠.
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 모든 국민한테 골고루 지급할까요?
아니면 피해업종과 취약계층에게 집중적으로 지급할까요?
하니까 피해업종과 취약계층에게 집중적으로 지급합시다라고 의견이 확 쏠리게 된 겁니다.
보신 대로 돈 주기만 기다리는 국민, 달콤한 유혹에 빠질 게 뻔한 국민, 그런 국민은 없습니다.
변상욱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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